평발과 요족의 정의 및 증상

미 보고서에 따르면 아스팔트 생활권의 전체 인구 중 90프로는 평발입니다.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도 평발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만큼 평발은 현대인의 필수 증상처럼 고착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발과 요족 등 비정상적인 발바닥 아치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01. 평발과 요족의 정의

평발은 발바닥 안쪽의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거나 완전 평평하여 없어지는 변형입니다. 운동사슬(Kinetic Chain)의 원리로, 발뒤꿈치는 바깥쪽을 향합니다. 요족은 평발의 반대 개념으로,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입니다. 이 경우, 발뒤꿈치가 안쪽으로 모입니다.

02. 평발의 증상

평발_요족_아치
전문가들에 의하면, 외관상만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단단한 바닥에 서서 바닥과 발바닥 사이의 공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바닥과 발바닥이 지나치게 가깝거나(평발) 지나치게 떠있으면(요족)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03. 평발의 원인과 발전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체중 부하를 적당하게 받쳐내지 못하는 환경입니다. 예를 들어, 발바닥 중간 쯤에 있는 적당히 둥근 형태의 아치에 체중이 부하하면 아치 형태가 평평해집니다. 특히 최근의 생활 환경에서는 콘크리트 등 단단한 재질의 바닥이 일상화되어 있어, 평발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도 불리웁니다. 또한, 쿠션이 약한 깔창이나 슬리퍼 등의 신발 조건에 따라 평발화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평발의 원인은 다소 단순한 편이지만, 평발이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연계 질환은 무지외반증이나 족저근막염입니다. 또한, 앞서 언급된 운동사슬(Kinetic Chain)의 원리에 따라, 발의 회내(평발) 및 회외(요족)는 발의 뼈를 따라 경골(정강이)이나 비골(종아리), 골반 등 하체를 지나 최악의 경우 상체는 물론 턱관절 장애, 안면 비대칭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04. 운동 치료의 방법과 한계

평발은 위의 영상처럼 족저근막 마사지, 엄지발가락 강화운동, 아치운동, 발가락 들어올리기, 발가락 벌리기 등 간단한 자가 운동으로 어느 정도 정상화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평발 정상화에 필요한 운동에 비해 아치를 무너뜨리는 자연스러운 행위를 훨씬 더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되어있습니다. 심지어 피트니스 등 중량을 들어올리는 등 평소보다 발바닥 아치에 가해지는 하중이 높은 운동까지 곁들이게 되면, 아치 정상화 운동으로는 역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05. 일상에서의 평발 회복 : 기능성 발보조기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를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은 기능성 발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에서 평발 교정을 위해 발보조기를 처방하고 있습니다. 발보조기를 신발이나 사무용 슬리퍼에 넣어두고 신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치 유치에 도움이 되므로 별도의 운동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깔창(인솔)과 기능성 발보조기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능성 발보조기와 깔창(인솔)에 대한 차이점은 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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