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손흥민’과 생산성,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자 손흥민씨의 이야기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소속 근로자 ‘손흥민’씨는 직장 동료 ‘루카스 모우라’, 업계 우상 ‘데이비드 베컴’, 보건관리자 ‘제프 스캇’등과 신체 및 심리 건강, 일상 관리가 훈련과 실전에서의 퍼포먼스(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합니다. 한국인들에게는 모두 익숙한 인물들이 등장하므로 시청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잠시 접어두고.

사업장의 대표, 인사 담당 또는 기업의 규모가 큰 경우 보건관리자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명시된, 근로자 건강 관리에 관련된 법이나 규칙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오늘은 잠시, 조금은 지루한 ‘산업안전보건법’을 제쳐두고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근로자의 건강한 몸과 정신이 미치는 영향

건강친화기업 인증제 1

근로자가 아니더라도, 한 사람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가 높은 수준에 있다면 더 높은 생산성(Performance)은 너무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를 증명하는 수많은, 하지만 다소 뻔한 데이터를 서두에서의 영상으로 대체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체력과 정신력에는 모두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한계를 돌파하는 사람 또는 상황들이 있지만, 한계 돌파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일시적으로는 괜찮아 보이겠지만, 그 스트레스는 다양한 형태로 누적 및 분출되기 마련입니다.

근로자의 건강 수준과 생산성이 비례하는 ‘효율’의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생명과 직결되는 건강 그 자체는 충분히 보호받아야 하는 가치이기에 근로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중대한 문제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들로 관련 법령과 규칙이 제정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건강친화기업 인증제’와 같은 제도가 실행되고 있습니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 관련 정보 자세히 보기) 

거북목: 고질병 아닌 현대 체형?

현대의 근로 환경은 직군을 막론하고 누구나 근골격계 질환을 가지기 쉬운 구조입니다. 특히, PC, 노트북 등의 활용을 위해 장시간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는 사무직의 대부분은 거북목, 라운드숄더(굽은 어깨, 굽은 등)의 체형을 가지게 됩니다. 게다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며, 거북목이 악화됩니다.

거북목이나 일자목, 라운드숄더가 ‘근골격 질환’이나 ‘증상’이 아닌 현대인의 체형이 되어버리는 장면이 쉽게 그려집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들이 경추에만 국한되지 않고,  키네틱체인 (운동사슬)의 원리로 인해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입니다. (관련 기사 자세히보기)

병원을 찾지 않는 한, 주변인이나 지인의 경고, 거울을 통한 미미한 자각에서 그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즉, 거북목의 확장성, 위험성은 인식하지만,  본인의 정확한 상태를 인지하기 어려워 방치하게 됩니다.

의료서비스의 척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하 ‘심평원’)은 의료와 보건 서비스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입니다. 마치 전 직원이 건강해야 할 것 같지만, 치과의사도 자녀의 충치는 어쩔 수 없듯, 심평원에도 수많은 그리고 흔한, ‘현대 사회인’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개선하는 세밀하고 다양한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중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엑스바디와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설계되었습니다

심평원과 엑스바디 양측이 뜨겁게 공감했던 부분은 이 프로그램이 의무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프로그램의 ‘본질’ 즉, 근로자의 근골격계 건강을 통한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전략을 고민했습니다.

이를 위해, 각 구성원의 상태를 스스로 돌아보는 설문을 시작으로, 현장 답사, 전문가 면담, PT 및 GX(운동프로그램)을 거쳐 개선 정도를 평가하면 한 사이클(cycle)이 종료됩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됩니다.

사무실은 '프로' 선수들로 가득한 곳 입니다.

상반기 보건 관리 현황 보고서 발표를 담당한 부하 직원으로부터 ‘아침에 갑자기 어깨에 담이 와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어요 죄송합니다ㅠㅠ’ 라는 문자를 받았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또는 (상상만 해도 끔직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의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몸에 이상을 감지한 손흥민 선수에 대한 기사가 난다면 (조금 과장하면) 국민 혼란의 상태가 올 것입니다.

급여를 받고 일하는 직장인들은 모두 ‘프로’ 선수들입니다. 개인 차원에서의 관리와 조직 차원에서의 관리가 모두 최고의 수준에 머무를 때, 생산성은 극대화됩니다. 소중한 ‘프로’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솔루션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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