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에게 새로운 경험만큼 좋은 자산은 없어요
MASON
기획자라는 포지션은 아이디어가 필요한데요, 아이디어는 창조의 영역이지만, 완전 백지의 상태에서 발현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좋은 아이디어는 주로 경험을 기반으로 생기고, 기획자의 아이디어란 질적으로도 좋아야 하지만, 양적으로도 많아야 합니다. 다양한 부서를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 관점에 볼 때, (모든 경력자가 그렇겠지만) ‘다양한 경험’이 가장 중요한 자산인 것 같습니다.
현 단계의 메타짐 프로젝트는 플랫폼 개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콘텐츠 개발이 일반적인 이 업계에서 매우 희귀한 경험이 될 겁니다. 또한, 회사 규모가 클수록 업무는 세분화되어 본인의 영역만 보게 되는데, 메타짐 프로젝트는 다양한 영역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여러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열린 마음, 능동적인 태도가 있으면 경험과 인사이트 습득에 더 도움이 됩니다. 같은 현상을 두고도 각자 다른 인사이트를 얻는 것처럼, 여러 관점을 가지는 노력도 필요하고요.
메타짐이라는 플랫폼은 새로운 영역이기에 자칫 많은 충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엑스바디의 동료들이나 경영진은 공통적으로 열린 눈과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린 눈을 통해 관찰된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열린 귀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고 반영하려는 노력을 많이 합니다. 원래 가진 성향도 중요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지 않을까요?
당연합니다. 대부분 의견 충돌, 또는 대립이라 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매우 건강한 과정입니다. 다만, 감정이 합리성을 앞지르면 일의 진전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다들 ‘배려’라는 노력이 필요한 거죠. 특히 중간관리자나 총괄자는 여러 의견을 적당히 합치는 유연성과 가끔은 포기하는 능력도 필요한데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엑스바디의 메타짐 프로젝트는 원활하게 진행 중입니다.
관련 실무자가 1년 만에 20명 더 늘어난 사실은 이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라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지속적인 충원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견고한 R&D라는 뼈대 덕분에 지금까지 잘 달려왔는데요, 좋은 인원들이 더 들어오면 가속이 붙기도 하겠지만 매력적인 요소들로 살을 붙일 수 있을 겁니다.
앞서 강조했듯,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좋습니다. 신입이라면 ‘무조건적 수용’이 아닌 ‘합리적 수용 자세’를 가진 사람이 좋고요. 그런데 ‘합리적’이려면, 여러 관점에서 현상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는데요, 많은 고민의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그러다 보니 ‘열정’ 또는 ‘의지’는 기본값이죠.
엑스바디는 10시 출근 & 7시 퇴근이 일반적인 게임 회사와 달리 8시 출근 & 5시 퇴근입니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업무 마감 기한을 준수하는 편이라 퇴근 시간도 매우 잘 지켜지는 편이고요. 그러다 보니 엑스바디에서는 퇴근 이후 가족과의 저녁 식사나, 개발 관련 스터디, 드로잉 등 소소하지만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회사가 갑자기 많은 투자를 받아 메타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것이 의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 그 어떤 투자처(특히 정부기관)도 아무에게나 투자하지 않습니다. 즉, 엄청난 증명과 고난의 시간을 거쳤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조금만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올 거예요.
커리어 걱정 마시고, 일단 와보시면 ‘즐겁게’ 일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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